갱년기 열감 - 여성 갱년기 증상
모든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갱년기라는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건강상태나 유전적인 요인 등으로 시기의 차이는 있겠으나 피해 갈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우울증을 겪는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불면증에 시달린다고도 한다. 어차피 거쳐야 하는 거라면, 갱년기에 대해 미리 알고, 잘 지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수는 없을까? 이런 취지에서 갱년기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증상을 겪게 되며, 어떤 것들이 극복에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자.
갱년기 란?
갱년기란 쉽게 말해 폐경 전후의 기간을 의미한다. 평균적으로 45~55세에 겪게 된다.
- 폐경이란 여성이 생식기능을 잃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고,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폐경을 맞게 된다. 폐경은 40대 이상에서 1년 이상 생리가 없는 현상을 폐경이라 부른다.
- 이 폐경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몇 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일어나게 되는 현상이다. 이 기간을 갱년기라고 부르며 여러 가지 신체변화를 겪게 된다.
여성 갱년기 증상
- 열감, 홍조, 화끈거림 - 일과성 열감 (Hot Flashes)
- 발한
- 만성피로
- 불안, 신경질
- 우울증
- 불면증
- 집중력 저하
- 만성 두통
- 근육통, 관절통
- 숨 가쁨, 가슴 두근거림
- 성욕 저하
- 질 분비물 증가
- 요로 감염
- 체중 증가
- 피부 가려움증
- 여드름
갱년기 열감 - 일과성 열감 (Hot Fashes) 증상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이 갱년기 열감(일과성 열감)이다.
- 상체에 갑작스럽게 열이 오르는 증상으로 얼굴, 목, 가슴 등에 홍조, 화끈거림이 발생한다.
- 가슴이 두근거린다.
- 식은땀이 난다.
- 발한을 유발한다. 열이 난 후 오한이 느껴진다.
- 불안감이 몰려온다.
- 한겨울에도 더위가 느껴지고, 열 감 때문에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한다.
갱년기 열감의 원인
갱년기 열감의 원인은 대부분이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며, 모든 여성이 경험하는 증상은 아니다. 흡연을 하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증세가 더 뚜렷이 나타나며, 인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아시아 여성의 경우가 흑인 여성에 비해 발생 확률이 낮다고 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열감은 심장 질환과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갱년기 극복법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당연히 병원을 찾아야겠지만,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직 초기단계라면 일상생활에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 체온을 시원하게 유지
- 급작스럽게 체온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추울 때 겹쳐 입기 쉽고, 더울 때 벗기 쉽게 여러 겹의 옷을 겹겹이 입는다.
-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한다.
- 체온이 오를 때는 시원한 음료수를 마신다.
◆ 식이 요법
- 맵고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음료, 알코올은 일과성 열감을 악화시키므로 이런 음식은 피한다.
◆ 명상요법
- 명상은 경미한 안면 홍조를 완화시키고, 수면장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금연
- 흡연은 일과성 열감과 깊은 관계가 있다. 금연을 함으로써 열감을 완화하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체중조절
- 과체중인 경우에 열감의 발생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갱년기에 좋은 음식
◆ 우유, 유제품
- 갱년기에 접어들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되며, 골절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우유, 유제품에는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 인, 마그네슘, 비타민D, 비타민K 등이 포함되어있다.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유제품과 동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이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골밀도가 훨씬 높았다고 한다.
- 유제품은 수면장애에도 도움이 된다.
- 우유, 유제품 식품 : 우유, 치즈, 버터, 요구르트, 크림, 아이스크림 등
◆ 건강한 지방 (오메가 3등)
- 오메가 3등의 건강한 지방은 일과성 열감과 식은땀을 감소시킨다.
- 오메가 3 지방산이 포함된 식품 : 고등어, 연어, 멸치, 아마씨, 치아시드, 대마씨 등
◆ 통곡물
- 통곡물에는 섬유질, 티아민, 니아신, 리보 플래빈, 판토텐산 등의 비타민B를 포함한 풍부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 통곡물 식품 : 현미, 통밀 빵, 호밀, 퀴노아 등
◆ 과일, 채소
-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과 항산화물질로 가득 차 있다. 이 성분들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식물성 에스트로겐
-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신체 내에서 약한 에스트로겐 역할은 하며, 심각한 부작용 없이 일과성 열감을 완화시킨다.
- 식품성 에스트로겐 식품 : 콩, 대두, 병아리 콩, 땅콩, 아마씨, 보리, 포도, 베리, 자두, 녹차, 홍차 등
◆ 질 좋은 단백질
- 갱년기에는 근육량과 뼈의 강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갱년기에 들어서는 여성들은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 질 좋은 단백질 식품 : 계란, 육류, 생선, 콩, 유제품 등
여성 갱년기 영양제
- 식물성 에스트로겐 : 콩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아시아 여성은 서구 여성들보다 일괄 성열 감을 적게 경험한다.
- 서양 승마 (블랙 코호시) : 일과성 열감 등의 갱년기 증상에 많이 쓰이는 보충제이다.
- 비타민 E : 항산화제로 신체 염증을 줄이고 갱년기 증상에 효과가 있다.
- 비타민 B-12 : 수용성 비타민으로 비교적 안전하며 갱년기 증상 및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일과성 열감 등의 갱년기 증상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치고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등 삶을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큰 요인이다. 게다가 잠재적인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상생활에서의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식이요법, 비타민 보충제 등으로 조금은 편안한 갱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이 결코 쉽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충분히 노력할 가치는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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