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용 정보

여드름 없애기 - 비타민 B5 [판토텐산]

오로라 스카이 2020. 7. 26.

 

여드름 없애기 - 비타민 B5 [판토텐산]

 

어떤 외국인으로 부터 질문을 받았다. 한국인들은 정말 피부가 좋은데 어떤비결이 있냐고...

심지어 할머니들까지 피부가 좋다고 한다.

피부이야기가 나오면 나는 사실 좀 움츠려든다. 여드름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기때문이다.

오늘은 나의 여드름 탈출기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여드름은 치료가 쉽지 않다.

사실 여드름 치료제로 거론되는 물질은 따로 없다고 한다.

치료 시 병원에서 가장 많이 처방해주는 약은 아마 로아큐탄으로 불리는 이소트레티노인 (비타민A) 종류일 것이다.


 

여드름이 감당이 안 되던 사춘기 시절에 복용했던 적이 있다.

복용 후 2주일이 지나지 않아 거짓말처럼 여드름이 사라졌다.

그런데 온몸이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함께 찾아와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건성 피부 정도의 건조함이 아니라 온몸이 바스락 소리를 내며 부서져내릴것 같은 건조함이었다.

 

그 후로도 오랜 시간 여드름은 내 인생의 적으로 남아 있었다.

정기적인 피부과 치료, 관리 등 많은 시도를 해봤었다.

금액적인 부분도 상상 이상으로 많이 요구되었지만, 병원에서 하는 치료는 여드름을 짜고 레이저, 박피 등 참기 힘든 고통도 뒤따랐다.

 

성인이 되어서도 벗어나지 못했던 여드름.

새로운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되었다.

 

열심히 인터넷검색 후 알게 된 물질이 판토텐산 - 비타민 B5 (판토테닉 애시드)였다.

미국에서는 피부과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권하기도 한다고 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판토텐산(비타민 B5)은 8개의 비타민B군 중의 하나이다. 다른 비타민B군들 처럼 판토텐산(비타민 B5)도 인체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영양소이다. 판토텐산(비타민 B5)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는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역활을 한다. 또한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 다발성 경화증, 두통, 우울증, 만성피로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건강한 모발, 피부 건강,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판토텐산(비타민 B5)이 많이 포함된 음식으로는 달걀, 고기, 가금류, 렌틸콩, 브로콜리, 양배추, 고구마, 통곡물유제품, 견과류, 콩 등이 있다.


 

판토텐산(비타민 B5)이 결핍되면 어떤 현상이 생기는 걸까?

1997년에 "Orthomolecular Medicine"저널에 지방을 많이 섭취할수록 여드름이 심해진다는 이론이 발표되었다. 이 이론에서 판토텐산(비타민 B5)이 결핍되면 몸속에서 지방을 소화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처리되지 못한 과도한 지방의 일부는 피지의 형태로 피지선으로 보내진다. 피부의 모공들은 이 피지선들과 연결되어있고 이 모공 속에서 피지와 외부먼지, 죽은 세포 등이 뭉쳐지며 막히는 현상으로 여드름이 생긴다.

 

이외에 판토텐산(비타민 B5)에 관한 몇 가지 임상실험이 있었다고 한다.

심한 여드름을 가진 41명을 무작위로 2그룹으로 나누었다. 일부에게는 판토텐산(비타민 B5)을 2주 동안 하루에 2.2g을 복용하게 하였고, 다른 그룹에는 위약(가짜 약)을 복용하게 하였다. 결과는 판토텐산(비타민 B5) 복용그룹 중 43%가 여드름이 개선되었고 위약(가짜 약) 복용그룹에서는 14%가 개선되었다고한다. 이 수치를 보면 판토텐산(비타민 B5) 또한 치료 약이라고 부르기에는 살짝 부족해 보이지만 개선의 효과는 있는 것 같다.

 

 

 

 

 

 

 

 

 

 


 

수용성 비타민인 판토텐산(비타민 B5)은 고용량으로 복용해도 안전하다고 한다. 만약 하루 10,000mg 정도나 그 이상으로 복용할 경우에는 위장질환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듯하다.

 

 

 

내가 복용한 방법은 250mg을 하루 2알씩 4주 정도 복용하였으나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런던 중 키프러스 출신 의사 친구에게 의논해보니 더 고용량으로 지금 복용량을 2배-3배 정도로 늘려보라고 한다. 조금 걱정되어 망설이다 하루 5알씩 복용을 시작했다. 로아큐탄처럼 몇 주 안에 갑자기 여드름이 사라지진 않았다. 2달 정도 지나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여드름이 보이지 않았다. 건조해지지도 않았다. 물론 생리 전후나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할 때 뾰루지는 가끔 생긴다.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이 여드름에게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고용량을 복용해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은 있었지만 그래도 여드름을 탈출하기 위해 뭔가는 해야 했다. 사실 이 결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내 주위 몇몇 (친구, 조카 등)에게 망설임 없이 권해줬고, 그들 중 대부분이 호전이 되었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나는 판토텐산(비타민 B5)을 복용한다. 하루 1알-2알 정도로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부작용은?  없었던거 같다.

매번 미국 직구를 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 나이에도 복용하지 않으면 조금씩 생기니까...

 

결론은 판토텐산(비타민 B5)은 여드름 치료의 답이 될 수 있나는 질문에 거의 15년을 복용한 나의 대답은 YES이다.

 

 

 

 

 

 

 

 

 

 

댓글